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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운형선생의 독립유공자 서훈 심사 탈락을 지켜보며 :: 2004/08/17 23:15

8월 16일자 나대로선생

최근 국가보훈처가 실시한 독립유공자 서훈 심사에서 몽양 여운형 선생이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로 탈락되었다.
탈락 이유는 사회주의 운동 전력이 있다는 것. 일제밀정 출신도 버젓이 독립유공자로 서훈되는 마당에 조선의 독립을 위해 그 누구보다 발 벗고 나섰던 이가 사상의 차이로 탈락된다니 안타깝기만 하다. 독립운동에 좌익과 우익의 구분이 왜 필요하단 말인가?

몽양 여운형선생을 단순히 좌익 사회주의사상가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선생은 해방 후 극단적인 사상의 대치와 그로 비롯된 혼란을 안타까워하며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했으며 그로인해 좌익과 우익 어느 쪽에도 환영받지 못했던 선각자이다. 이런 선생이 두 번이나 연속 서훈 심사에서 탈락되었다. 그리고 1938년 일제가 만든 전시통제기구 국민총력조선동맹 이사로 참여하고, 신문에 징병격려문을 기고한 동아일보 창업주 김성수를 비롯해 송진우 윤치영 등 11명은 친일행위가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독립유공자로 서훈되어 있다. (이런 현실 속에서 광복절 하루 지나 실린 동아일보 나대로 선생의 만평은 참 시사하는 바가 크다. '친일도 독립운동도 덮어두고 살자~ 편안해질지어다~')

이래저래 안타깝고 답답한 차에 2년 전 곰탱이가 쓴 글이나 첨부해본다. 재미없고 미숙하기 짝이 없는 글이지만 이해하시라. 쿨럭..

p.s. 열은 열대로 받고 새벽에는 축구 봐야하고 아침에는 강의실 자리 맡아야하고 곰탱이 오늘 잠은 다 잤다. 쩝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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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4/08/17 23:15 2004/08/17 23: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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